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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평 아파트 난방비 年97만→38만원 '확' 줄인 비결?
['래미안청담로이뷰' 공짜 리모델링… 집값도 3억 급등]
◇리모델링 기대감 '물씬'…가구당 60만원 냉·난방비 줄이고 시공도 '공짜'
지난 7일 현장을 직접 찾아보니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이었다. 외관만 봐서는 다른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입주민들과 주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컸다.
인근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중대형 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관리비가 많이 들어 실수요자들이 꺼리기 때문"이라며 "만일 한 달에 3만원 정도의 냉·난방비라면 당장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입주민도 "이 아파트는 영동대교부터 청담대교를 거쳐 잠실대교로 굽이치는 바다 같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유일한 곳"이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집도 넓어지고 관리비도 줄어들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 아파트에는 외단열시스템(건물 전체를 외부에서 단열재로 감싸는 것)이 적용됐다. 벽체단열 기준보다 2.4배 높은 단열성능을 가진 'PAS'(Panel Approach System)로 불리는 조립식 모듈을 개발, 시공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단열 문과 창문 등도 적용, 열손실을 제로 수준으로 줄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래미안청담로이뷰' 123㎡ 기준으로 연간 60만원 정도 냉·난방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모델링 전 규모인 84㎡의 평균 냉·난방비가 97만9795원이었으니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게다가 시범지구로 선정된 만큼 추가비용도 들지 않았다. 보통 창호를 포함해 건물 외벽의 단열 성능 개선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자발적 개선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가구당 300만원 정도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아파트값 '고공행진'…전셋값만 9억원선
리모델링으로 매매가도 고공행진중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엔 84.92㎡(8층)가 6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2008년 8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후에는 7층이 9억3000만원에 거래돼 2년새 3억원 이상 올랐다.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011년 5월에 8층이 10억원에 거래되더니 가장 최근인 2012년 11월에는 10층이 10억3943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현재 매매호가는 110.20㎡가 추가분담금을 포함, 12억~15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전세는 8억~9억원선이다.
인근 O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신규공급이 적은 청담동에 위치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녹지공간, 대형백화점, 복합문화시설 등 모든 것을 두루 갖췄다"며 "강남학군에 래미안 브랜드까지 더해져 가격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학주기자 hakju@ 2014-01-08
서울 강남구 청담동 '래미안청담로이뷰' 아파트 전경. '청담두산' 아파트를 리모델링했다. / 사진=송학주 기자 |
냉·난방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기술이 도입된 아파트가 이달 말 첫선을 보인다. 1992년 지어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두산아파트'('래미안청담로이뷰'로 변경)로, 2년간의 리모델링사업을 거쳐 오는 27일 입주를 앞뒀다.
리모델링 전보다 가구당 냉·난방비용이 60~70% 절감된다. 123㎡(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연간 냉·난방비용은 38만원 정도. 앞으로 리모델링의 새로운 기술로 적용될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리모델링 시공업체 삼성물산이 국가연구사업(제로에너지 대응 주거용 건물의 복합 외피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단독주택과 실험주택에만 적용될 수 있던 '제로에너지 그린홈 기술'을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적용한 것이다. '그린 리모델링 기술'로 명명한 이 기술은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단열벽과 창호기술을 통해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래미안청담로이뷰'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기술이 적용됐다. PAS(Panel Approach System)'라 불리는 조립식 모듈을 설치하는 모습. / 사진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 |
◇리모델링 기대감 '물씬'…가구당 60만원 냉·난방비 줄이고 시공도 '공짜'
지난 7일 현장을 직접 찾아보니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이었다. 외관만 봐서는 다른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입주민들과 주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컸다.
인근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중대형 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관리비가 많이 들어 실수요자들이 꺼리기 때문"이라며 "만일 한 달에 3만원 정도의 냉·난방비라면 당장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입주민도 "이 아파트는 영동대교부터 청담대교를 거쳐 잠실대교로 굽이치는 바다 같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유일한 곳"이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집도 넓어지고 관리비도 줄어들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 아파트에는 외단열시스템(건물 전체를 외부에서 단열재로 감싸는 것)이 적용됐다. 벽체단열 기준보다 2.4배 높은 단열성능을 가진 'PAS'(Panel Approach System)로 불리는 조립식 모듈을 개발, 시공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단열 문과 창문 등도 적용, 열손실을 제로 수준으로 줄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래미안청담로이뷰' 123㎡ 기준으로 연간 60만원 정도 냉·난방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모델링 전 규모인 84㎡의 평균 냉·난방비가 97만9795원이었으니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게다가 시범지구로 선정된 만큼 추가비용도 들지 않았다. 보통 창호를 포함해 건물 외벽의 단열 성능 개선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자발적 개선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가구당 300만원 정도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래미안청담로이뷰' 아파트에 적용된 '제로에너지' 기술 . / 자료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아파트값 '고공행진'…전셋값만 9억원선
리모델링으로 매매가도 고공행진중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엔 84.92㎡(8층)가 6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2008년 8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후에는 7층이 9억3000만원에 거래돼 2년새 3억원 이상 올랐다.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011년 5월에 8층이 10억원에 거래되더니 가장 최근인 2012년 11월에는 10층이 10억3943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현재 매매호가는 110.20㎡가 추가분담금을 포함, 12억~15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전세는 8억~9억원선이다.
인근 O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신규공급이 적은 청담동에 위치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녹지공간, 대형백화점, 복합문화시설 등 모든 것을 두루 갖췄다"며 "강남학군에 래미안 브랜드까지 더해져 가격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학주기자 hakju@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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