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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에 수도권 미분양 시장 ‘온기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3.3㎡당 1000만원이 넘는 가구가 5년간 10배가량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하자 값싼 전세물량을 찾거나 미분양 아파트 매입으로 경기 파주, 김포, 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서울 거주 계약자 급증 건설사들도 서울 전세난에 따른 수도권 이주 수요가 늘자 보유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돌리거나, 다양한 조건의 구매 혜택을 내놓고 손짓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 미분양 가구를 전세상품으로 전환해 공급 중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 전세 계약자의 50% 가량이 서울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들은 영등포구, 강서구, 양천구 등 거주자가 대부분으로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분석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반환 확약서 발급 및 1순위로 확정일자를 받는 것도 가능해 계약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도 서울 전세난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 소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주말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이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으며 계약자들 역시 20% 이상이 서울권 거주자”라고 밝혔다. 인천에서도도 서울 이주 수요가 감지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송도 국제업무지구(IBD)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미분양 물량도 전체 계약자 중 16%가 서울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서울지역 거주자들의 수도권 이주 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업체들도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내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크게 증가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울에서 3.3㎡당 전세가가 1000만원이 넘는 전셋집이 5년간 10배가량 늘어났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기준 서울에서 3.3㎡당 전세가가 1000만원이 넘는 가구수는 총 32만5253가구로 전체(118만4586가구)의 27.46%에 달했다. 5년 전인 2008년 12월에는 3만8450가구로 28만6803가구가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6만3794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이는 국내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매매 기피 현상이 발생해 전세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전세 물건이 부족해진 것도 이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 자치구별로 3.3㎡당 전세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는 강남구가 7만814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5만3184가구, 송파구 5만623가구, 양천구 2만6035가구, 성동구 1만8456가구, 마포구 1만4757가구, 용산구 1만4039가구 등 순이었다. 동별 순위에서는 송파구 잠실동이 2만214가구로 가장 많았다. 잠실동은 잠실엘스(5678가구), 잠실리센츠(5563가구), 트리지움(3696가구), 레이크팰리스(2678가구) 등 대단지가 많고 입지가 양호해 3.3㎡당 1000만원이 넘는 전세 가구수가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양천구 목동이 1만7370가구, 서초구 반포동 1만6817가구, 강남구 대치동 1만5352가구, 서초구 잠원동 1만3662가구, 서초구 서초동 1만3182가구, 강남구 도곡동 1만3174가구, 송파구 신천동 1만2230가구 순이었다. - 발 췌 - 건설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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